미국 "우리의 대응 계속될 것"이란 "위협시 강력대응할 것"
  •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요르단 주재 미군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요르단 주재 미군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친이란계 세력에 대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공격을 개시하면서 중동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4시 (미국 동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작전지휘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군의 보복 공격은 사망한 미군들의 시신이 미국 본토로 송환된 직후 단행됐다. 미국은 이번 공격 주체 및 배후새력에 대해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 타격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배후로 지목한 이란도 자신들을 위협할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지난달 27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이 부상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보복 방침을 천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 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했다.

    미국 정부는 보복 공격은 일회성 타격이 아닌 다단계로 지속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나 중동에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겠지만 위협시 대응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