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21일 우면당서 진행…천재현·황상준·황교준 등 전문가들 강연
  • ▲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 포스터.ⓒ국립국악원
    ▲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 포스터.ⓒ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2월 20~2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우면당에서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를 선보인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설하는 '직업 아카데미2'는 국악·무용 전공자에게 미래에 선택할 직업 찾기와 맡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강좌다. 

    올해는 △민간에서 국악단체 생존하기 △공연 홍보와 보도자료 쓰기 △예술과 저작권 △영화와 드라마 음악 제작기 △국악으로 TV예능프로 만들기 △게임을 위한 창작 국악 작업기 등 총 6강좌가 열린다.

    첫째 날인 2월 20일 1강좌에서는 공연 제작 및 연출자로 활약하는 천재현의 '민간에서 음악하기: 정가악회 생존만들기'를 들어본다. 2강좌에서는 뮤지컬 영화 '영웅', 사극 '미인도', '올빼미' 등에서 활약한 황상준 음악감독의 '작업 과정과 음악의 역할'이 이어진다.

    3강좌에서는 현역 기자 최초로 문화재청장을 지낸 정재숙 기자가 '국악 ‘신나게’ 드러내기: 공연 홍보 관련 보도자료 작성 및 계획 세우기'를 알려준다. 홍보의 개념과 글쓰기 기초, 홍보 대상 규정과 언론사 특수성 파악하기, 보도자료 작성 등을 소개한다.

    둘째 날인 21일 1강좌에서는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을 기획한 JTBC 예능 제작 본부 황교진 책임 프로듀서가 '풍류대장을 통해 바라본 국악'을 들려준다. 2강좌에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조채영 연구원이 '예술과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3강좌에서는 글로벌 150여 개국에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5000만 명이 이용하는 펄어비스(PearlAbyss) 오디오실 4명의 작곡자가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게임을 위한 창작 국악 작업기'를 이야기한다.

    김영운 국립국악원 원장은 "강연자(혹은 작업자)의 작업 결과물과 강연 등을 통해 이 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의 속도와 흐름, 깊이와 너비를 이해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악 전공생에게 국악인으로서의 강점을 최대로 살리고, 나아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직업 아카데미2는 17세 이상의 국악·무용 전공자가 선착순 접수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참가방법은 1월 29일~2월 8일(목)까지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