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대담 형식 유력…총선 전 김 여사 의혹 털기尹 결심 전, 확정은 아냐…한동훈 대통령실 초청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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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특정 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방송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는 KBS가 거론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1월 중 KBS와 대담을 하는 방안은 원래부터 검토돼 왔다"고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특정 방송사와 대담은 신년 기자회견과 함께 검토되던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였지만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의 갈등 사태가 터진 뒤 '원점 재검토' 상태로 돌아갔다가 재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과의 '김치찌개 오찬'은 현재 여론 분위기와 맞지 않아 배제됐다고 한다.한 위원장과의 갈등 국면이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본 것을 계기로 봉합 국면에 접어들고, 총선을 7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김 여사 의혹을 계속 끌고 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월등하게 높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KBS와 대담은 윤 대통령이 최종 결심하기 전이어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입장 표명 형식과 시기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과의 회동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조만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이나 만찬, 차담회 등을 갖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