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현역의원도 합류 가능성 있어"이석현 "신당 관심 갖는 의원 10명"
  •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미래(가칭)' 창당 작업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가 "이달 말 또는 2월 어간에 꽤 많은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순천 KBS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나와 현역의원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다른 정치인의 거취는 말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 현역 의원은 모두 공천 받는 게 당장 급하기 때문에 속에 있는 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신당이 정권심판론을 분산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이 의석이 모자라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며 "그들이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꿀리는 게 있어서 비판을 제대로 못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인재 영입과 관련해 "온라인으로 창당 발기인을 모집해보니 벌써 3만명 이상이 모였는데 73%가 30·40대였다. 대단히 놀라운 숫자"라며 "30·40대가 73%이고 그 중에서 70% 정도는 여성으로 이 분들이 정치에 대해서 어떤 목마름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제3지대 신당들과의 연대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정치공학척 통합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못드린다"며 "원칙 있는 통합이어야 하고 앞으로 뭘 하겠다는 것이 먼저 국민 앞에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신당에 관심을 갖는 의원들도 10여명 있고 많이 오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2월에 정식으로 창당하면 바람이 일어날 수 있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현역 의원들이 많이 움직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