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임정사업회 이사, 이재명 대선캠프 활동 이력이재명 "김용만, 김구 뜻 이어 통일 대한민국에 역할"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총선 '인재 8호'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재 환영식에서 "누군가의 증손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라 의미 있는 일"이라며 "김구 선생은 제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용만님께서 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진정으로 자유 독립에 대한민국을,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신중을 기하는 선택으로 민주당에 합류한다"며 "민주당과 함께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법 정신을 왜곡하는 일체의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의 조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부친은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 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군 전역 후 김 씨는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일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월 김 이사를 청년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당시 김 이사는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이사는 3·1절 유세 현장에 나와 이 대표 지지 선언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인재 환영식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당의 통합, 단합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과 소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