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 "2024년은 최악의 한 해가 될 것" 예언중국과 인도양에서 해양갈등 일어날 것이라는 해석도
  • ▲ ⓒ뉴시스
    ▲ ⓒ뉴시스
    16세기 프랑스 의사이자 점성가인 노스트라다무스(미셸 드 노스트라담)가 2024년을 두고 "두려움으로 창백해진 '붉은 적군(red adversary)'이 대양을 공포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언한 내용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와 '미러' 등에 따르면, 유명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에 쓴 <예언집(Les Propheties)>에서 "2024년은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서에서 "두려움으로 창백해진 '붉은 적군'이 분노로 얼굴이 창백해져 대양을 공포에 몰아넣으리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아시아에서 고조되는 갈등을 시사한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양에서 해양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4년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의 필연"이라며 대만 흡수통일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 ▲ 2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의 가옥들이 전날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져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 2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의 가옥들이 전날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져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재민의 구명·구조는 시간 싸움"이라며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AP/뉴시스
    외신들은 새해 첫날 일본을 덮친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일부가 이미 적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예언서에서 노스트라다무스는 "마른 땅은 더욱 마르게 되고 큰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큰 홍수(great floods)가 세계 일부지역을 강타한 뒤 큰 기근(great famine)이 따를 것이라는 그의 예언은 쓰나미가 농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추종자들은 그가 프랑스혁명, 나폴레옹과 아돌프 히틀러의 부상, 아폴로호의 달 착륙, 9·11테러, 코로나 팬데믹의 시작, 존 F. 케네디 암살 등 역사적 사건을 예견했다고 주장한다.

    '여자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불가리아 태생의 예언가 바바 반가는 2024년에 "인공지능(AI)이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양자컴퓨팅 기술이 발전해 금융·의료·사이버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사이버 공격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래폭풍으로 시력을 잃은 후 신으로부터 미래를 보는 능력을 선물받았다고 주장한 반가는 199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 예언했던 불가리아 대지진, 체르노빌원전 사고, 9·11테러,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당선, 코로나19 유행 등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반가는 찰스 3세를 이은 해리 왕자의 왕위 승계 가능성, 특정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법 개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