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이원모 인사비서관 총선 채비…후임엔 최지현 부대변인尹 복심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26일 사직…경북 구미을 출마
  •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뉴데일리DB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뉴데일리DB
    대통령실 새 인사비서관에 최지현 현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 및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이번주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경영학을 졸업한 이 비서관은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재직하다 2021년 대통령선거에 나선 윤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인사비서관에 임명됐고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았다.

    이 비서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최지현 부대변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김앤장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정치 여정을 함께했다.

    최 부대변인은 당초 공석으로 남아있던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이 비서관이 총선 출마를 결심하면서 새 인사비서관으로 낙점됐다.

    이 밖에도 내년 4·10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의 업무를 막판까지 수행하던 참모진들이 잇따라 출마 대열에 합류하는 상황이다.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내년 1월11일)이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부산 수영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번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이영상 현 국제법무비서관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도 26일부로 사직했다. 총선에서 경북 구미을에 출마하는 강 전 비서관은 다음달 6일 구미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간다.

    강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김동조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새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는 박근혜 정부 출신인 최진웅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