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 통해 인물 선정1992년 1월 김상옥 의사 첫 선정 이후 현재까지 총 501명
  • 대한민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2024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하며 헌신한 독립운동가 38명을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아 국가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과 근·현대사 전공 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매월 주제와 관련된 인물을 선정했다.

    1월의 독립운동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선정됐다. 이 전 대통령은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의 활동을 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쳤다. 1949년 대한민국장을 수상했다.

    2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정의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1963년 독립장)·이진산(2014년 독립장)·윤덕보(1995년 독립장)·김원식(1968년 독립장)을 선정했다.

    3월의 독립운동가에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의 독립운동가로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2022년 애족장)·이사벨라 멘지스(2022년 건국포장)·데이지 호킹(2022년 건국포장), 4월은 하얼빈총영사관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 항복을 거부하며 순국한 유기동(1963년 독립장)·김만수(1963년 독립장)·최병호(1963년 독립장)가 선정됐다.

    5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사이토 총독 저격사건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1962년 독립장)·김창균(1995년 독립장)·장창헌(1995년 애국장)·이춘화(1995년 애국장)를 뽑았고, 6월은 영국·미국·프랑스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매켄지(2014년 독립장)·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2015년 애국장)·루이 마랭(2015년 애국장)으로 정해졌다.

    7월은 독일에서 일제를 규탄하고 항일 의지를 알린 황진남(2019년 애족장)·이의경(1990년 애족장)·김갑수(1993년 건국포장), 8월은 여성독립운동가인 곽낙원(1992년 애국장, 김구의 어머니)·임수명(1990년 애국장, 신팔균의 부인)·이은숙(2018년 애족장, 이회영의 부인)·허은(2018년 애족장, 허위의 손녀), 9월은 광복군 활동을 함께한 광복군 부부로 안춘생(1963년 독립장)·조순옥(1990년 애국장)·박영준(1977년 독립장)·신순호(1990년 애국장)를 선정했다.

    10월은 중남미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헌신한 임천택(1997년 애국장)·서병학(2021년 애족장)·박창운(2011년 애족장), 11월은 의병활동을 하다 장렬히 순국한 최세윤(1968년 독립장)·정원집 (1995년 독립장)·김영백(1982년 독립장)을, 12월은 제주도 교인들에게 일본의 실태를 폭로한 아일랜드 선교사인 패트릭 도슨(1999년 애국장)·토마스 다니엘 라이언(1999년 애족장)·어거스틴 스위니(1999년 애족장)를 지정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1992년 1월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 의사를 처음 선정한 이후부터 이번 2024년까지 총 501명을 선정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을사늑약 체결 직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국민들이 그분들의 헌신적인 삶과 독립정신의 참된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