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등 통해 공고해진 한미동맹 더욱 강화
  •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ecurity Consultative Meeting)가 오는 13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양국 국방 및 외교분야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양국 국방 수장들 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는 올해 수 차례 열린 한미 정상회담 및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등을 통해 더욱 공고해진 한미동맹을 이번 SCM 개최와 함께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와 과학기술동맹으로의 발전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는 △북한정세 평가 및 대북 정책공조 △연합 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국방과학기술 및 글로벌 방산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지역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시작전권 전환,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인 3국 간 미사일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등이 거론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SCM은 한미 정상 간의 합의 중 국방·안보분야에서 굵직한 내용들을 양 국방 수장 간에 논의하는 자리"라며 "워싱턴선언에서 이야기한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가 이번에 더 구체화되고,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가속화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의에서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종합하고 마무리하는 행사이자, 30년 뒤 한미동맹 100주년을 기약하는 심도 있는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