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분당할 땐 '이준석·유승민 신당' 13.4%… '비명당' 8.0%국민의힘 분당 땐 '이·유 신당' 21.1%… 민주당 분당 땐 '비명당' 16.3%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4.1%만 '이·유 신당' 지지… 76.1%는 "국힘 지지"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20%대 지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0월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이준석·유승민 신당이 창당되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나'라고 물은 결과 '이준석·유승민 신당'을 선택한 비율이 21.1%로 나타났다. 기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4%, 국민의힘 32.2%, 정의당 1.8%을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이준석·유승민 신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밖인 11.1%p였다. 이어 '기타 정당' 2.2%, '없음' 4.2%, '잘 모름' 3.0%였다.

    '이준석·유승민 신당' 지지율은 대구·경북(30.1%), 30대(36.8%), '기타 정당' 지지층(42.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2.4%), 60세 이상(46.8%)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76.1%는 국민의힘을, 14.1%는 '이준석·유승민 신당'을 지지했다.
  • 계파 갈등으로 '분당설'에 휩싸인 민주당과 관련한 가상 정당 지지도에서는 '친이재명 정당'이 38.4%, '비이재명 정당'이 1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27.2%, 정의당 5.9%, '기타 정당' 5.1%, '없음' 4.6%, '잘 모름' 2.6%로 나타났다. 

    '친이재명 정당'은 민주당 지지 기반인 호남(57.6%), 40대(51.4%)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75.3%는 '친이재명 정당', 10.3%는 '비이재명 정당'을 지지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분당할 경우에는 '친이재명 정당'이 37.5%, 국민의힘이 31.4%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4%p였다. '비이재명 정당'은 8.0%, '이준석·유승민 신당'은 13.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2.0%, '기타 정당' 2.4%, '없음' 3.0%, '잘 모름' 2.3%였다.  

    PNR의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