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자택서 오침 중 사망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 ▲ 지난달 30일 뇌출혈로 사망한 김태민 리포터.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 뉴시스 제공
    ▲ 지난달 30일 뇌출혈로 사망한 김태민 리포터.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 뉴시스 제공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15년째 간판 리포터로 활약해온 김태민(45) 씨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을 마치고 서울 등촌동 자택으로 돌아와 오침을 취했는데,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지병도 없던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충격을 받은 아내는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고 이튿날 뇌출혈로 숨졌다는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부고를 접한 개그맨 오정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아침 15년 했던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그 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1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한 김정현 아나운서는 "저희와 15년 동안 함께했던 김태민 리포터가 지난 월요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월요일 방송을 함께 하고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고, 이영은 아나운서도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취재했고, 따뜻한 아빠이자 남편, 동료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2008년부터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꾸준히 출연해온 고인은 2012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사·교양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6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으로 확정됐다. ☎ 02-6986-4451~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