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사우디·24~25일 카타르 국빈방문…정상회담 일정 등 소화이재용·정의선·김동관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해 다수 MOU 체결
  •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위해 21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인 이번 중동 순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사태에 따른 안보 정세를 논의하고, 두 나라와 각각 경제·산업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먼저 윤 대통령은 21일 저녁(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24일까지 3박4일간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2일에는 공식 환영식,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갖고 당일 저녁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경제투자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을 접견한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수십 건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사우드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같은 날 왕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양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등 경제 행사를 갖는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카타르 도하를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도하에 도착한 직후 '녹색사막, 더 나은 환경'을 주제로 개최 중인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새 스마트농업기술을 보여주는 한국관을 포함한 전시 구역을 참관한다.

    25일에는 공식 환영식,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갖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해 LNG·수소·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와 첨단기술·보건·문화 등 신산업분야 협력을 모색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을  포함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는 130명, 카타르 방문에는 59명의 경제인이 함께 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의 교육도시인 '에듀케이션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 대화를 갖고 25일 저녁(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라 26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