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남 목포서 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 관람
  •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라남도 목포를 찾아 수묵화 작품을 둘러보며 "K-컬처 자원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목포에 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세계 수묵인의 축제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를 둘러봤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천, 광주, 강릉, 청주, 부산, 제주 등 지역 도시들을 연달아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한국 수묵화의 멋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전시를 찾았다"고 전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과 수묵 작가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에 대해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우리 수묵화가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국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이 수묵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수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K-컬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나형민 작가는 대통령 부부와 반려견이 담긴 사진을 인공지능이 학습해 수묵화로 표현한 'AI 수묵화(전통 수묵과 AI 첨단기술을 융합한 작품)를 김 여사에게 기념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오용길 작가의 '사계'와 정해나 작가의 '달빛 은신, 위장 은신, 그림자 은신', 국내외 작가들의 '목포의 순간(Mokpo Moment)', '초월' 등 작품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국내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로서 한구 수묵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에 앞서 목포의 또 다른 관광자원이자 문화재인 목포근대역사관과 일대를 방문해 목포의 역사 전시를 둘러봤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많은 국민들이 이곳을 찾아 목포근대역사관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르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