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75주년 국군의 날…경기도 연천 육군 25사단 격려 방문피자 돌리며 병사들과 소통…"장병 여러분 자랑스럽고 든든"
  • ▲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최성진 사단장으로부터 25사단이 발견한 제1땅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최성진 사단장으로부터 25사단이 발견한 제1땅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건국 7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인 이날 오후 최전방 부대인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GOP 경계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최성진 사단장 이하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25사단은 6.25 직후에 1953년에 창설이 돼서 30여 회 이상 대간첩 작전을 성공시켰다"고 치하했다. 

    이어 "74년에는 최초로 북한의 남침 땅굴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25사단은 지난해부터 미래 국방 혁신을 수행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을 운영하는 사단으로서 국방 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항상 싸우면 이기는 상승비룡부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오늘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다. 지난 26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의 위용을 국민들과 함께 눈으로 지켜봤다"며 "현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전방 부대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전방 부대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어 소초 내 병영식당으로 이동해 군장병들과 송편과 피자, 콜라를 곁들인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부모님하고는 통화하셨어요?" "송편도 먹었고요?"라고 말을 건네며 장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피자를 언급하며 "여러분들 사회에 있을 때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먹겠지만, 여러분들의 이런 경험이 나중에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펴나갈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보다는 이런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서 여러분들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정말 전투력을 최대한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챙겨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니까 제가 정말 든든하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 기성세대가 더 책임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줘야 되고, 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지속가능하고, 미래에 더욱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고, 또 추석 연휴 기간"이라며 "여러분들이 이렇게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마음 놓고 한가위 연휴를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