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金여사, 한복 입은 영상 메시지로 추석 명절 대국민 인사연휴 첫날 인천공항서 항공 화물 수출 현장 둘러보고 근로자 격려"글로벌 복합위기서 항공 화물 수출이 경제회복 뒷받침하도록 지원"
  • ▲ 윤석열 대통령 내외, 추석 연휴 첫날 대국민 영상 메시지.ⓒ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내외, 추석 연휴 첫날 대국민 영상 메시지.ⓒ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둔 28일 "민생이 늘 한가위 같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이날 한복을 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국민 인사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입니다"라며 "한가위의 풍성한 마음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 연휴에도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또 환경미화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어려운 이웃 곁에서 우리 사회를 채워주고 계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민생이 늘 한가위 같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항공 화물 수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항공 화물 산업 현황과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경과'에 대해 보고받고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항공 화물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화물조업 종사자가 통행료 인하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윤 대통령은 "전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코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에 해결했으며 인천 주민, 인천공항 근로자 등의 비용 부담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일반 고속도로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지만, 끝내 이행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물류 산업의 최일선인 화물 터미널에서 수출 역군을 만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고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맞은 바 임무를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 화물 종사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한 후 직원들과 악수하며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원희룡 장관과 유정복 시장,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가 지역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