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7일 인도네시아 한류 홍보관 'KOREA 360' 방문한류 서포터즈 30여명 만나 "한국 문화 더욱 널리 알려달라"
  •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손하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손하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현지 시간) 오후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OREA 360'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한국어 강사, 한국학과 학생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 30명과 만났다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3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열정적인 K-컬처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기 바란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며 '한국 문화의 매력은 독창성과 다양성'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여러분과 친구가 되어 함께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서포터즈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한식 체험 공간에서 현지 한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와 함께 대표적인 K-푸드인 주먹밥을 만들고, 모든 서포터즈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직접 나눠줬다"며 "김 여사는 부산엑스포 키링을 전달하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여당 대표(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바투 툴리스 궁(Istana Batu Tulis Bogor)에서 차담과 만찬을 함께했다. 

    바투 툴리스 궁은 메가와티 대표의 선친인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의 관저였으며, 현재는 메가와티 대표가 외국 주빈 및 국내 주요 인사와의 환담 시 사용하는 장소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와 메가와티 대표의 방한 당시, 그리고 작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만난 인연이 있다. 이날 친교 자리에는 메가와티 대표의 딸 푸안 하원의장도 함께했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특별한 장소에 초청해준 메가와티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며 "또한, 메가와티 대표가 '인도네시아 최초, 그리고 유일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에 여성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와티 대표는 김 여사에게 대통령 배우자로서 마음을 강하고 굳건히 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화답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가족, 양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며 "푸안 하원의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조만간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의 공식환영식 행사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전통 의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으며, 두 정상 배우자는 아동, 노인, 취약계층 등과 만난 경험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리아나 여사는 "이번에 준비한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여군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여성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또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자고 했다"면서 "김 여사는 'K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리아나 여사는 김 여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