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아트존과 동맹 체험존 운영… 워리어플랫폼, 심호섭 교수 역사강의도
  •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육군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용산공원 임시개방 장교숙소 5단지에서 대국민 참여 페스티벌 '한미 아미(Army) 윗미(with me)'를 개최한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함께한 70년 더 강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기간 동안 장교 숙소 5단지(용산구 서빙고로 221)에는 '청소년마당'을 중심으로 기념 아트존과 동맹 체험존이 상설 운영된다. 기념 아트존에서는 한미 육군의 훈련 사진을 대형 아트월 '한미 70 파빌리온'으로 전시하고, 상징적인 전투현장과 훈련장소의 흙으로 만든 아트 오브제 '육군의 피땀눈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동맹 체험존에서는 한미 육군의 과거 PX를 재현한 '한미네 점방'과 군 막사를 현장감 있게 고증한 '팔찌, 인식표 공방'을 운영한다. 또 육군의 최신 전투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워리어플랫폼 체험부스'도 준비돼 있다.

    메인 행사인 오는 22일과 23일에는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한미 육군 군악대 공연, 스피치 대회가 열린다. 22일에는 사전참가 신청을 받아 역사 인플루언서인 선킴의 역사강의를 통해 한미동맹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전쟁사 분야에서 세계적 학술상을 받은 학자이자, 인기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인 육군사관학교 심호섭 군사사학과 교수의 강의도 준비돼 있다. 젊은 층을 위한 한미 육군 군악대의 버스킹과 게더링 파티 등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23일에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미8군 장병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한국어 말하기와 내국인 영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를 마친 후엔 군악대의 퍼레이드와 더불어 한국인 및 미군 참가자 가족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파티'도 이어지는 등 한미 양국민이 공감과 교류의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메인 행사기간동안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70개의 육군 표식을 찾는 '한미 70 보물찾기'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육군은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상징하는 장소이자 국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인 용산에서 진행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 함께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을 지키는 육군의 강하고 친근한 면모를 국민께 전해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