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60대 이상' 우세… 민주당은 호남·40대尹 국정 지지율 2%p 오른 35%… 부정평가는 57%
  • ▲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4%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갤럽
    ▲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4%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갤럽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4%p 오른 36%, 민주당은 같은 기간 1%p 떨어진 30%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인천·경기 국민의힘 34%, 민주당 34%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35%, 민주당 30% ▲광주·전라 국민의힘 13%, 민주당 42% ▲대구·경북 국민의힘 58%, 민주당 12%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38%, 민주당 2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 국민의힘 27%, 민주당 24% ▲30대 국민의힘 24%, 민주당 29% ▲40대 국민의힘 24%, 민주당 46% ▲50대 국민의힘 34%, 민주당 38% ▲60대 국민의힘 49%, 민주당 22% ▲70대 이상 국민의힘 58%, 민주당 15%였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 69%가 국민의힘, 진보층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측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 움직임이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상승해 3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오른 57%였다. 이어 '어느 쪽도 아니다' 2%, '잘 모름' 6%였다.

    이번 조사는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