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모 통해 DAC 아티스트 선정, 9월 5~23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포스터.ⓒ두산아트센터
    ▲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포스터.ⓒ두산아트센터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강현주의 신작 '잘못된 성장의 사례'가 9월 5일부터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두산아트센터가 2007년부터 운영해온 'DAC Artist(닥 아티스트)'는 공연예술 분야의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을 발굴·선정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고 있다.

    강현주는 우리 주변에 익숙하게 존재하고 있는 사회 이슈 속 숨겨진 가치를 탐구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보통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목하며 한정된 극장 공간을 넘어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형식에 대해 고민해오고 있다. 그 동안 연극 '배를 엮다', '시장극장',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 등을 선보였다.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공예지·류혜린·박인지·이지현·이휘종·황상경이 출연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신만의 생존 패턴을 만들며 살아온 연구실 직원을 연기한다.

    강현주 연출가는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삶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걱정을 가장한 편견'을 마주하곤 한다. 하지만 삶에는 수많은 우연과 오류가 존재하고, 각자가 '살아내기’를 포기하지 않는 성질을 가졌다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닐까?'라는 질문을 작품을 통해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10일 오후 4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9월 10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