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지난 7일 업무협약 체결'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 추진…이달 4000만 원 규모 긴급 집행
  • ▲ 왼쪽부터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해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서울문화재단
    ▲ 왼쪽부터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해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예술인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7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과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은 내달 개관을 앞둔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인지원센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무용인과 연극인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상해치료비·생활비를 지원한다.

    예술인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작품활동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무용수지원센터·한국연극인복지재단을 통해 기존의 '상해치료비 지원사업', 'SOS 긴급지원사업'에 각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중 △순수무용 공연 연습 또는 공연 중 상해를 입은 무용인 △중증 이상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거나 화재, 침수 등의 재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극인이다. 

    무용인에게는 진료비·치료비·수술비·재활비를 지원하고 연극인에게는 병원비·생활비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이달 내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한 예술인 생활기반마련 사업추진 효과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예술 현장에서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고, 보다 많은 곳에서 예술인 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협약 체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의 창작기반 종합 지원을 위해 광역문화재단 최초로 '서울예술인지원센터'를 오는 9월 말 개관한다. △법률 및 심리상담을 통한 예술인 고충해소(권리보호) △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직업안정) △예술인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지원(생활기반 지원) △열린 공간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예술인지원센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