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9월 3일까지 창작시 공모전 개최…주제는 '추억의 빛깔' 누구나 참여 가능, 총 900만원 상당 시상…10월 9일 발매 예정
  • ▲ '훈민정음 망월장'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훈민정음 망월장' 포스터.ⓒ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이 7일부터 9월 3일까지 한글날 기념 창작시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을 개최한다.

    2020년 지방자치단체 산하 문화재단 중 최초로 한글날 기념 공모사업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작곡한 곡에 대상작의 노랫말을 입힌 음원 '노해를 따라'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동요와 가곡 음원에 입힐 우리말 창작시를 모집한다. 가사가 없는 시제 음원을 듣고 해당 음원에 붙일 우리말 창작시를 지어 제출하면 된다. 시제 음원은 동요와 가곡 각 1곡으로 유튜브에 공개되며, '2023 훈민정음 망월장'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추억의 빛깔'이다. 지난 추억 속 아름다운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글로 옮겨보자는 뜻을 담았다. 각자의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한글 표현이 쓰인 작품들이 모여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곡과 동요가 탄생할 예정이다.

    총 900만원 상당의 시상이 준비돼 있다. 30명의 작품을 선정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아차상을 나눠 시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정작으로 구성한 창작시집 '누구나 부르는 노래'를 발간하고, 한글날인 10월 9일 동요와 가곡 각 부문 대상 작품을 노랫말로 입힌 음원이 발매된다.

    동요는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가곡은 전문 성악가의 목소리로 녹음한다. 음원 작업에는 실력 있는 작곡가가 나선다. 동요 부문은 '어떤가요' '그녀를 위해'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이정봉, 가곡 부문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첫사랑'의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이진욱이 새로운 멜로디를 공개한다.

    '훈민정음 망월장'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