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1일(현지시각) 파리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 참석이차전지·전기차 등 6개 유럽기업, 국내 9.4억불 투자 신고尹, 韓 정부 '적극 지원' 약속… "규제 철폐·최고의 투자환경 조성"
  •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등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지역 첨단기업들로부터 1조2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6개 유럽지역 첨단기업들이 총 9억4000만불(한화 약 1조2000억원)의 한국투자를 결정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큰 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유럽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분야 산업투자를 통해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의 경제협력관계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와 한국정부에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 투자를 결정한 유럽 첨단기업 6개 회사는 ▲프랑스 이차전지 카본블랙 업체 이메리스(Imerys) ▲벨기에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 유미코아(Umicore) ▲독일의 전기차 부품 업체 컨티넨탈(Continental) ▲노르웨이의 해상풍력단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 ▲덴마크 해상풍력단지 기업 CIP ▲영국의 고성능 폴리머 업체 나일라캐스트(Nylacast) 등이다.

    6개사는 향후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한국 투자를 진행해 한국과 유럽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통령실은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