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오는 30일~7월 1일 대학로극장 쿼드서 창작 초연
  • ▲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 연습 장면.ⓒ서울문화재단
    ▲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 연습 장면.ⓒ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ULSSU, EARTH)'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초연한다.

    '얼쑤, 얼쓰'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브레이킹 단체 갬블러크루와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공동창작·출연하는 작품이다.

    갬블러크루는 2022년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선발전 본선에서 최종 우승해 1년간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활동해 왔다. 서울시 비보이단이 다른 단체와 협업으로 창작해 실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경우는 역대 처음이다.

    공연 제목은 추임새를 뜻하는 '얼쑤'와 지구를 뜻하는 '얼쓰(Earth)'를 합쳐 만들었다. 비보이 5명과 현대무용수 5명이 무대에 올라 그들이 세계에서 만난 각국의 고유한 춤을 비보잉과 현대무용수의 움직임으로 재탄생시켰다. '퀵스타'라는 활동명으로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공동 안무가 지경민이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서울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서울 비보이 문화콘텐츠 육성 사업을 운영하면서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을 선발·지원·운영하고 있다. 브레이킹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식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년간 비보이와 현대무용안무가의 협력 작품을 제작해왔다. 

    2015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초연한 첫 제작 작품 '신포니아'(갬블러크루, 안무가 김설진 협업)를 필두로 이번에 선보이는 '얼쑤, 얼쓰'는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과 제작하는 일곱 번째 작품이다.

    '얼쑤, 얼쓰'의 공동 안무를 맡은 고블린파티 안무가 지경민·임진호는 브레이킹과 현대무용이라는 낯선 만남을 세계 각국의 춤으로 연결했다. 지경민은 "브레이킹의 기술 동작이 절제됐을 때 그 아름다움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테크닉보다는 브레이킹 춤이 가진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얼쑤, 얼쓰'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러닝타임은 약 60분이고, 전 좌석 온라인 사전예약(비지정석)으로 운영된다. 티켓은 무료이며, 7세 이상(2016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다.
  • ▲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 포스터.ⓒ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