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7월 9일 소극장 산울림, 이상홍·박동욱·이섬·임승범 등 출연
  •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캐스트.ⓒ플레이위드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캐스트.ⓒ플레이위드
    햄릿을 위한 햄릿에 의한 햄릿의 쇼가 펼쳐진다.

    플레이위드와 산울림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인디아 블로그', '클럽 베를린', '클럽 라틴' 등 여행연극으로 잘 알려진 '플레이위드'는 '햄릿'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극단이다. 2006년 창단해 2007년 '플레이위드 햄릿'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각기 다른 버전의 '플레이위드 햄릿' 4편과 오픈리허설 '햄릿 읽기 좋은 날', 판소리 '햄릿, 혼잣말' 등 꾸준히 '햄릿'을 무대 위에 올려왔다.

    '플레이위드 햄릿'은 우리에게 익숙한 셰익스피어의 원작 '햄릿'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신선한 연출로 풀어낸다. 4명으로 블랙·블루·화이트·레드 등 분열된 햄릿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스니커즈를 신은 햄릿이 기타 치고 멜로디언을 불며 팝페라 가수가 되는가 하면, 칼 대신 젬베를 들고 결투에 임한다. 오늘의 오필리어가 내일의 레어티즈가 되고  또다른 내일의 클로디어스가 된다.

    이번 공연에는 총 8명의 배우들이 '햄릿' 역으로 출연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박동욱·이섬·임승범·은해성과 이상홍·서성영·김영욱·신윤재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박선희 연출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을 적재적소로 이끌어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19일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