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달오름서 공연, 신유청 연출…예수정·이형훈·김동완 등 출연
  •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쇼앤텔플레이·와이엠스토리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쇼앤텔플레이·와이엠스토리
    배우 박근형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할 무대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이다.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토니상·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쓸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는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다.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가장 윌리 로먼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이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의 보편성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20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이 맡는다. 신유청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존재하는 동시대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캐스트.ⓒ쇼앤텔플레이·와이엠스토리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캐스트.ⓒ쇼앤텔플레이·와이엠스토리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윌리 로만' 역에는 박근형이 출연한다. 1963년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1968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박근형은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 '아버지'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윌리의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에는 관록의 배우 예수정이 나선다. 윌리의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 성태준·이형훈,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은 김동완·윤상훈이 더블 캐스팅됐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극장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