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떠나 보스턴 도착바이든 부부, 환송선물로 '사진첩' 전해… "한미 우정 증진"
  • ▲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뉴시스
    ▲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뉴시스
    미국을 나흘째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지인 보스턴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에 도착, 28일부터 보스턴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한 뒤 인근 장소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보스턴으로 향하는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면서 친교의 시간과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함께했던 3박4일간의 여정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

    사진첩에 동봉된 메모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필로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양국 간, 그리고 우리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 머무르는 동안 미국이 숙소로 제공한 '블레어하우스(영빈관)'를 떠나면서 방명록에 "정성스러운 환대에 감사합니다. 트루먼 대통령께서 70년 전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역사적 결단을 내리신 블레어하우스에서의 뜻깊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블레어하우스에는 미국의 제33대 트루먼 대통령이 한때 집무실을 겸해 머물렸으며,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의 6·25전쟁 참전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