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14일 대전서 봉사활동하며 지역민심 청취'스쿨존 음주운전' 사고 현장 방문해 고 배승아양 추모
  • ▲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대전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봉사활동과 시장 탐방을 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14일 대전시 서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활동 '새마을 뽀송뽀송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세탁 차량에서 이불을 세탁하며 빨래를 건조대에 널고 인근 거주 노인들을 찾아 이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후 김 여사는 대전 태평시장을 방문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은 없으시냐"며 "어머님이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으셔서 맛있겠다"면서 두릅 등 채소를 구매했다.

    또 그는 백년소공인 점포를 비롯해 만두가게, 빵집, 잡곡가게, 정육점 등에서 만두, 빵, 참기름, 백태, 고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고 구매했다.

    이날 시장에서 진행된 백원경매 행사장에도 들러 윤석열 대통령의 붉은색 넥타이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행사의 수익금으로 지역 신생하들에게 육아꾸러미 선물에 쓰인다.

    김 여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니 더욱 뜻깊다"고 했다.

    최근 대전에서 있었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음주 교통사고 현장에도 직접 들러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승아 양을 추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