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정부 주도서 민간 주도로 바뀌어…기업 어려움 풀어라" 지시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대기업·중소기업 원팀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늘 대외적인 경제가 어렵다고 했지만 우리 기업인들께서 여기까지 부지런히 달려왔고 우리 경제를 여기까지 키워 왔다"면서 "과거에는 정부가 앞에서 끌어주고 민간이 따라가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뒤에서 뒷받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중소기업, 그리고 대기업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 여러분이 뛰는 만큼 정부가 힘껏 밀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 방명록에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성공의 역사를 만듭시다'라고 적었다.

    중소기업인들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애로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폭등, 고환율 등의 경제 상황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소기업계의 의견이 조속히 현장에 반영되어 수출도 하고 투자도 하고 고용도 확대되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영 장관과 최상목 경제수석, 당에서 잘 챙겨서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 주라"라고 지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