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3' 첫 공연, 5월 2~20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 연극 '댄스 네이션' 포스터.ⓒ두산아트센터
    ▲ 연극 '댄스 네이션' 포스터.ⓒ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의 2023년 첫 번째 공연 프로그램으로 연극 '댄스 네이션(Dance Nation)'이 5월 2일부터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두산인문극장'은 나이·세대·시대를 모두 의미하는 영어 단어 'Age'를 생각하며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진행한다.

    '댄스 네이션'은 미국 극작가 클레어 배런의 작품으로 춤을 통해 몸의 욕망을 발견하는 10대들의 성장 드라마다. 2019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공연은 이오진이 윤색과 연출을, 이소영(몸춤(_) 대표)이 안무를 맡았다.

    미국 어느 소도시의 해링턴 댄스학원에 주주, 아미나, 코니, 마에브 등 7명의 10대 댄서들이 무용 선생인 패트와 함께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춤추고 있다. 맨날 2등인 주주는 처음으로 주인공 '간디의 영혼' 역할을 따내고, 늘 1등만 하던 아미나와 주주 사이에 균열이 일어난다.

    '댄스 네이션'에 등장하는 10대 인물들은 홍윤희·이미라·윤현길·황미영 등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배우들이 연기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무대를 통해 10대를 훌쩍 지난 몸으로 다시 그때를 감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오진 연출은 "배우들이 춤출 때 관객들도 함께 감각하며 심장이 뛰었으면 한다. 극장을 '댄스 네이션’의 세계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관객들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통역, 한글자막 해설, 터치투어 등 다양한 접근성(배리어 프리) 제공사항을 마련했다. 수어통역을 5월 12~14일 3회 진행하며, 전체 기간 동안 공연 중 대사·소리정보를 한글자막 해설을 통해 제공한다.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