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신록.ⓒ한국연극인복지재단
    ▲ 배우 김신록.ⓒ한국연극인복지재단
    배우 김신록(42)이 최근 출간한 '배우와 배우가'의 초판 인세 전액을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배우와 배우가'(안온북스)는 김신록이 4년간 연극웹진 '연극 in'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터뷰한 글을 엮었다.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황혜란 배우를 비롯해 강말금·이봉련·이자람부터 어린이까지 배우의 연기와 삶을 들어볼 수 있다.

    김신록은 "인터뷰이로 참여한 연극배우들의 말과 제 말이 동등하게 실려있기 때문에 이 도서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이 있다면 동등하게 주어져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초판 인세를 27명의 이름으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모두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전했다.

    김신록은 2004년 데뷔 이후 연극 '비평가' '마우스피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의 무대에 섰고, 넷플릭스 '지옥'에서 '박정자'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드라마 '유괴의 날' 등의 차기작을 확정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연극인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 5월 창립한 단체다. 연극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SOS 긴급지원, 상활비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김신록을 비롯해 도서에 참여한 배우의 소중한 뜻을 담아 기부금을 연극인 복지사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