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권익위 부위원장에 판사 출신 박종민 변호사 임명대선 당시 尹 캠프 활동… 부위원장 3인 모두 윤 정부 인사로
  • ▲ 박종민 변호사. ⓒ대통령실 제공
    ▲ 박종민 변호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종민 케이씨엘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됐던 안성욱 전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6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면서 박 변호사의 임명 사실을 알렸다.

    박 변호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사 출신이다.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원을 지내고 현재는 법무법인 케이씨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을 직접 돕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캠프 경제사회위원회 법치행정혁신본부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앞서 지난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임성욱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임기 1년4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변호사 임명으로 권익위 부위원장 3명 모두 윤석열 대통령 임명 인사로 채워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권익위 내 정무직 인사는 전현희 위원장뿐이다. 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