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합참 "미 핵우산 전력이 적시적이고 즉각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된다는 걸 보여준다"
  • ▲ 한미 공군이 지난 1일 서해 상공에서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뉴시스
    ▲ 한미 공군이 지난 1일 서해 상공에서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뉴시스
    합동참모본부가 19일 오후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합참은 "한국 측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미측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 비행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이번 훈련은 미 확장억제(핵우산) 전력이 적시적이고 즉각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고, 이번 훈련을 계기로 연합작전수행 능력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철통 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B-1B 폭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 진입을 호위하는 '연합 편대비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B-1B 폭격기를 포함해 모두 10여 대가 훈련에 참가했고,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 폭격기는 지난 1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 직후에도 한반도에 출격한 바 있다. 이어 18일만인 오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재출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