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 39.7%… 부정평가는 58%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 상승… 30대에선 8.9%p 급상승
  •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4%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도 동반상승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9.7%였다. 전주 조사보다 4%p 상승한 수치로 40%대에 근접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8%로 지난주 조사보다 4.2%p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30대에서는 8.9%p, 60세 이상에서는 5.9%p 올랐다. 이밖에 20대에서는 2.2%p, 40대에서는 2.5%p, 50대에서는 1.7%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여권의 전통적 지역기반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14.7%p 올랐다. 부산·울산·경남(6.9%p), 경기·인천(4%p), 대전·충청·세종(3.7%p)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야권 성향이 강한 것으로 꼽히는 전남·광주·전북에서는 지지율이 0.3%p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42.3%)이 더불어민주당(35.1%)을 오차범위 밖인 7.2%p 앞섰다. 국민의힘은 5.7%p 상승했고, 민주당은 1.5%p 하락했다. 정의당은 1.4%였다.

    국민의힘 당대표후보 적합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37%로 가장 높았다. 안철수 후보가 32%, 황교안 후보 12.9%, 천하람 후보가 11.9%로 뒤를 이었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446명을 대상으로 한 양자대결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4.4%,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5.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통계 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