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7.8 강진, 튀르키예… 연락 끊긴 우리 국민 2명 모두 대피외교부 "하타이주 거주 교민 11명, 6일 모두 안전지역으로 철수"외교부·국방부·소방청·KOICA로 구성된 118명 긴급구호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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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2명의 소재가 모두 확인됐다.외교부는 7일 밤 "하타이주(州)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됐다"며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하타이주 여행 중에 연락이 두절됐던 또 다른 국민 1명도 연락이 이뤄졌고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현재 27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지진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100명 정도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다"며 "피해 인근 지역인 하타이주 거주 우리 교민 11분은 이날 안전한 지역으로 다 철수했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진 발생 지역 중 여행경보 3단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단계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여행주의보를 상향조정했다"며 "여행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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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고, 이날 역대 최대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다.외교부는 8일 오전 "외교부·국방부·소방청·KOICA로 구성된 118명 규모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7일 밤 출정식을 갖고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출국했다"고 밝혔다.구호대는 수색·구조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오후 현지에 도착해 국제사회가 파견한 다양한 구호인력 및 튀르키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