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라리네티스트 김한.ⓒ크레디아
    ▲ 클라리네티스트 김한.ⓒ크레디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7)이 프랑스 파리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공개 오디션에 최종 합격했다.

    파리국립오페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페라단으로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 직접 운영되고 있다. 1669년 루이 14세에 의해 '왕립음악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지휘자 정명훈이 1989~1994년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구스타보 두다멜이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김한은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의 명문 이튼 칼리지와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만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한 이후 1년 만에 '클라리넷 신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을 받았고 2019년 ARD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부수석으로 활동했다.

    김한은 올해부터 파리로 옮겨 파리 국립 오페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며 국내 무대에서도 솔리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