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스 더 뮤지컬' 영국 투어 공연.ⓒ아이엠컬처
    ▲ '식스 더 뮤지컬' 영국 투어 공연.ⓒ아이엠컬처
    '식스 더 뮤지컬' 한국 초연에 웨스트엔드 크리에이터가 대거 참여해 오리지널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다.

    3월 10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하는 '식스 더 뮤지컬'(이하 '식스') 내한 공연은 비영어권·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며, 한국어 공연은 31일부터 전 세계 첫 라이선스로 선보인다.

    '식스'는 헨리 8세의 여섯 부인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9년 웨스트엔드 데뷔 이후 2020년 브로드웨이 진출, 올해 제75회 토니상 수상에 이어 2023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후보에 올랐다.

    이번 한국 공연은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전달하기 위해 '식스'를 탄생시킨 주요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아라곤, 불린, 시모어, 클레페, 하워드, 파 여섯 왕비들에게 각기 다른 시그니처 컬러를 부여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은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슬레이드가 책임진다.

    가브리엘라는 2019년 영국을 대표하는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리유니온 투어 의상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식스'를 통해 2022년 제75회 토니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월과 3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출연진들의 의상 피팅부터 의상 제작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음악 수퍼바이저 조 베이튼은 오는 2월 내한을 앞두고 있다. 한국어 공연 연습부터 합류할 조는 배우들의 넘버 레슨부터 밴드 연주까지 '식스' 음악의 모든 측면을 감독한다. 무대는 엠마 베일리가 맡아 영국에서 제작돼 한국으로 공수된다.

    3월 한국을 찾는 클로이 하트(아라곤 역),제니퍼 콜드웰(불린 역), 케이시 알-쉐크시(시모어 역), 제시카 나일즈(클레페 역), 레베카 위크스(하워드 역), 알라나 마리아 로빈슨(파 역)은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대된다"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관객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식스'는 2월 중 한국어 공연 캐스팅을 발표하며, 공연에 대한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