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광주·전라에서도 18.4%→ 18.9%→ 21.9%→ 27.5% '상승세'리얼미터 조사…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55.9%, 전주 대비 1.3%p 내려가3대 개혁, 중대선거구 제안 등이 긍정 작용… 설 민심에 영향 줄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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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며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9%p 오른 40.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3%p 내린 55.9%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2월 3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하며 24주 만에 40% 선을 회복한 이후  41.2%→40.0%→40.9% 등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에 육박했다. 윤 대통령은 40%선을 회복한 12월 3주차 조사에서 광주·전라에서 18.4%를 기록한 뒤 18.9%→21.9%→27.5% 등 매주 상승세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4.9%p↑), 서울(4.7%p↑), 20대(4.8%p↑), 40대(3.2%p↑), 정의당 지지층(7.0%p↑), 학생(9.8%p↑), 농림어업(4.7%↑) 등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p↑), 60대(2.1%p↑), 무당층(4.3%p↑), 무직·은퇴·기타(4.4%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주 지표는 집권 2년차에 들어가는 해 첫 주간 조사 성적표이자 설 민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연초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제 제안 등으로 지난 주간 조사 대비 갭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측은 다만 "다음주까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흐름에는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 높다"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43.9%, 국민의힘은 1.2%p 오른 40.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1%p 떨어진 2.7%, 무당층은 1.4%p 오른 11.3%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