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던 2014년 10월엔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16명 사망이천물류센터 화재 2020년엔 이재명 경기지사 '떡볶이 먹방' 국민적 비난2020년 대전 물난리 때 민주당… '주민사망' TV 앞에서 웃으며 '엄지 척' 제천 화재, 영흥도, 세종병원, 광주 건물 붕괴… 민주당 비난 자격 있나김기현 "이재명,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정부 공격, 선동질"
  •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차기 유력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연일 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죽상이던 이재명 대표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은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 된다"며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정치공세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세월호 분향소 방명록에 "얘들아, 미안하고 고맙다"고 써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줄 추모의 시간"이라며 "제발 자중 또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는 사전 대비가 적절하지 못했다. 저는 이미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 점을 지적했다"고 밝힌 김 의원은 "보다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귀속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고, 그에 따른 엄중한 법적, 정치적 조치도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그 유족들,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대형참사에 대한 수사조차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엉터리 검수완박법을 날치기 처리한 자들이 이제 와서 무슨 낯짝으로 책임 운운하는지 그 뻔뻔함이 부끄럽다"며 "심지어 민주당은 눈엣가시인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마약 수사마저 문제 삼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특히 문재인정부 시절 발생한 각종 대형 사건·사고와 이재명 대표의 '떡볶이 먹방'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책임을 운운할 저치가 못 된다고 맹폭했다.

    "문재인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가 있었으며, 심지어 2020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며 "이랬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 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라고 상기시킨 김 의원은 "이번 참사에 책임 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