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이 발견해 신고…국과수 부검 의뢰, 신원 확인 진행
  • ▲ 해양경찰 상징 표시.ⓒ해양경찰청 홈페이지
    ▲ 해양경찰 상징 표시.ⓒ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과 해상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각각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6분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13분쯤에는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의 시신은 인근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광성보와 덕진진은 2.3㎞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이동하면 3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숨진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발견되지 않은 시신의 일부분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