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복지부장관후보자로 재정 전문가 조규흥 차관 지명 "연금·건강보험 개혁 전문가, 尹정부 국정과제 실현 적임자"조직개편도 단행… 홍보수석실 산하 해외홍보비서관 신설
  •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이 추석 직전 인사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고, 대통령실 일부 조직 개편과 추가 인선도 확정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 차관의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 차관이 "예산과 재정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이 있다"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개혁 쪽에 많이 참여를 하신 분으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재정 전문가다.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건강보험 개혁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가다. 

    조 차관 내정과 함께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발표됐다. 먼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사회공감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비어 있던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현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임명됐다. 시민소통비서관은 김대남 행정관이, 사회공감비서관에는 전선영 선임행정관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시민사회수석실 밑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홍보수석실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수석실에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 직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대변인이 임명됐고, 대변인은 공석이 됐다. 홍보수석실은 기존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천효정 행정관이 신규로 부대변인에 임명되면서 공동 부대변인 체제가 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두 명의 부대변인 체제로 상시 갈 수는 없고, 대변인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석이던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도 임명됐다. 정무1비서관은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 정무2비서관은 장경상 전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