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복지부장관후보자로 재정 전문가 조규흥 차관 지명 "연금·건강보험 개혁 전문가, 尹정부 국정과제 실현 적임자"조직개편도 단행… 홍보수석실 산하 해외홍보비서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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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추석 직전 인사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고, 대통령실 일부 조직 개편과 추가 인선도 확정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 차관의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을 발표했다.김 실장은 조 차관이 "예산과 재정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이 있다"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개혁 쪽에 많이 참여를 하신 분으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조 차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재정 전문가다.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건강보험 개혁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가다.조 차관 내정과 함께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발표됐다. 먼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사회공감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비어 있던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현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임명됐다. 시민소통비서관은 김대남 행정관이, 사회공감비서관에는 전선영 선임행정관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시민사회수석실 밑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홍보수석실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수석실에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 직이 신설됐다.이에 따라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대변인이 임명됐고, 대변인은 공석이 됐다. 홍보수석실은 기존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천효정 행정관이 신규로 부대변인에 임명되면서 공동 부대변인 체제가 됐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두 명의 부대변인 체제로 상시 갈 수는 없고, 대변인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석이던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도 임명됐다. 정무1비서관은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 정무2비서관은 장경상 전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