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사이먼 래틀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온다…조성진 협연
  •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Mark Allan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Mark Allan
    'LG아트센터 서울'의 개관 공연이 전석 판매된다.

    LG의 공익법인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LG아트센터 서울'이 10월 13일 공식 개관하며,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당초 전석 초대로 개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이 가장 먼저 LG아트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전석 판매하고, 입장권 수입 전액을 공연예술계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0년 개관 당시부터 '초대권 없는 공연장'을 선언했던 LG아트센터의 운영방침을 확실히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입금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해 신진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 ▲ LG아트센터 서울 개관공연 포스터.ⓒLG아트센터
    ▲ LG아트센터 서울 개관공연 포스터.ⓒLG아트센터
    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형식을 갖춘 개관식도 의미가 있지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오픈 판매하는 것이 공연장 본연의 목적과 운영 취지에 더욱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티켓 수입은 기부를 통해 공연예술 성장 및 발전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래틀은 2017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다. 그는 2023년부터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자리를 옮기기 때문에 이번 무대는 런던 심포니와 함께하는 마지막 내한 공연이다.

    이날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시벨리우스'교향곡 7번', 라벨의 발레곡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준다.

    티켓은 LG아트센터 서울의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