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4일 이북5도 중 3도지사 임명…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엔 윤성용
  •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왼쪽부터)을 임명했다. 평안남도 도지사에는 조명철 전 국회의원, 평안북도 도지사에 양종광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회장, 함경북도 도지사에 이훈 전 오두산 통일전망대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왼쪽부터)을 임명했다. 평안남도 도지사에는 조명철 전 국회의원, 평안북도 도지사에 양종광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회장, 함경북도 도지사에 이훈 전 오두산 통일전망대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북5도위원회에 속하는 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북도 도지사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평안남도지사에 조명철 전 의원(63)을, 평안북도지사에 양종광 전 민주평통 자문위원(66), 함경북도지사에 이훈 전 오두산 통일전망대 대표(66)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북5도위원회는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북한에 위치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미수복 지역을 관할하는 조직이다. 위원회는 우리나라 행정안전부장관 산하 정부기관으로, 5도 도지사는 행안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들 5도 도지사는 한반도가 통일되면 북한의 해당 지역에서 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조명철 평안남도 도지사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출신으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과 탈북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을(제19대·새누리당)을 지낸 인물이다.

    양종광 평안북도 도지사는 평안북도 영변군민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이훈 함경북도 도지사는 동갑무역 대표, 88관광개발 전무 이사를 지낸 경험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56)은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 국립민속박물관장과 한국박물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