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 7월 13일~8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 ▲ 연극 '햄릿' 포스터.ⓒ신시컴퍼니
    ▲ 연극 '햄릿' 포스터.ⓒ신시컴퍼니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선보였던 연극 '햄릿'이 6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햄릿'은 2016년 공연 당시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했던 한국 연극계 거장들이 출연해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했다. 이번 재연은 6주간의 연습, 4주간의 공연, 단일 캐스트로 진행된다.

    권성덕·전무송·박정자·손숙·김성녀·유인촌·윤석화·손봉숙·길해연 등 원로 배우들이 다시 참여해 주연이 아닌 조연과 앙상블을 맡는다. 강필석·박지연·박건형·김수현·김명기·이호철 젊은 배우들이 햄릿·오필리어·레어티즈 등 주요 배역을 소화한다.

    원로 배우들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믿음을 바탕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에는 후배들을 뒤에서 받쳐주며 함께하는 '햄릿'이기에 더 새로울 것"이고 전했다. 후배들은 "선생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공연에 이어 연출로 나서는 손진책은 "6년 전 '햄릿'은 특별 공연으로 60이 넘은 배우들이 햄릿과 오필리어를 연기했다. 올해는 정통 햄릿으로 접근해 그 배역에 맞는 젊은 배우들을 영입하고, 선배 배우들은 한 발짝 뒤에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