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쿤체·실베스터 르베이 콤비 신작…전 배역 오디션 개최
  • ▲ 뮤지컬 '베토벤' 오디션 안내.ⓒ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베토벤' 오디션 안내.ⓒ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베토벤'이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주·조연을 포함한 전체 배역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한다.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에 이어 선보이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네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2023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을 비롯해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 '안토니 브렌타노'와 그녀의 친구 '베티나 브렌타노', 안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인 '프란츠 브렌타노',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등 아역을 포함한 전 배역과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1차 합격자에 한해 자유곡·자유 안무·지정 안무 등으로 구성된 2차 오디션과 추가 오디션이 진행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악성(樂聖)으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인 그가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린다. 베토벤의 명곡을 변주·차용하며 인간이 가진 감정, 본질, 핵심을 표현할 예정이다.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탄생시킨 작사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참여한다.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의 수작을 이끈 왕용범 연출가가 한국어 대본·가사 작업을 맡고, 독일의 길 메머트와 함께 공동 연출로 나선다.

    EMK 관계자는 "오디션은 노래, 연기, 이미지, 나이, 성격까지 작품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배우를 선별함과 동시에 초대형 창작 프로젝트에 걸맞은 세심하고 치열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