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헤어질 결심'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박찬욱 감독‥ 세계가 사랑한 거장들의 귀환
  • ▲ 고레에다 히로카즈(좌) 감독과 박찬욱 감독. ⓒCJ ENM/퍼스트룩
    ▲ 고레에다 히로카즈(좌) 감독과 박찬욱 감독. ⓒCJ ENM/퍼스트룩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제작진·배우들과 함께한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따스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력이 묻어나는 스토리가 진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가씨' 이후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한국 영화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신선한 전개 속에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올해 '브로커'에 이르기까지 총 8개 작품이 칸 영화제에 초청돼 그 중 여섯 편이 경쟁 부문에 오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데 이어 '아가씨(2016)'와 '헤어질 결심'으로 네 번째 칸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감독.

    역대 칸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두 감독이기에 이번 작품의 칸 경쟁 부문 초청 소식에 세계 평단과 관객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제72회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로 세계적인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CJ ENM/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