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레테 콰르텟이 오는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국내 첫 단독 리사이틀을 펼친다.

    아레테 콰르텟은 지난해 5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상·청중상 포함 5개의 특별상을 석권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레테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김동휘, 비올리스트 장윤선, 첼리스트 박성현 멤버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2019년 9월 결성 이후 갖는 정식 데뷔 리사이틀이자 첫 정기연주회다.

    '그랑 데뷔'라는 주제 아래 시대별로 인간의 깊은 감정과 고뇌를 표현하는 장엄하고 무게있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15개의 현악사중주 중 유일한 단악장 형식의 작품 '콰르텟자츠'를 처음 선보인다.

    이어 쇤베르크의 두 제자 베르크와 베베른의 작품으로 이번 연주회의 뼈대를 잡았다. 베르크 '현악사중주를 위한 서정 모음곡', 베베른 '랑자머자츠'를 연주하고, 마지막으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8번 '라주모프스키 2번'을 들려준다.

    아레테 콰르텟의 '그랑 데뷔'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