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권력형 성범죄자 안희정을 식구로 예우하는 것""현 정부와 민주당, 아직도 반성하지 않아…제대로 조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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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친상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과 관련 정의당이 "현 정부와 민주당이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희정 전 지사 부친상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근조화환이 놓였다. 여러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들의 화환과 함께였다"며 "권력형 성범죄로 징역을 사는 가해자를 여전히 '전 도지사'이자 같은 당 식구로 예우해주는 행위"라고 꼬집었다.이어 "개인적인 조의를 표하고 싶었다면 사적인 방식으로 위로를 전했으면 될 일"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활용해 공식적인 예우를 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강 대표는 또 "'안희정은 여전히 민주당의 동지'라는 인상을 주는 것, 그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한 2차 가해 불씨이자 신호탄이 된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를 리가 없다"고 일갈했다.강 대표는 "민주당은 해당 사건 2차 가해자들을 영전시키고 청와대로 보내고 캠프에 직을 줬다. 그리고 이제 몇 달 뒤면 안희정 씨가 출소한다"며 "지금도 2차 가해에 고통받는 피해자를 위해, 지연된 정의일지언정 민주당이 이제라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