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민주당 후보 안 낸 안성서 54.18% 득표율로 당선"안성의 미래를 위해 처음처럼, 4선답게 뜨겁게 일하겠다"
  • ▲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도 안성시 재·보궐선거에서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60)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김 후보는 과반 득표율을 얻었다.

    김 후보는 9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득표율 54.18%. 득표수 6만1445표를 기록하면서 4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안성의 미래를 위해 마음은 처음처럼, 능력은 4선답게 더 뜨겁게 일하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다음으로 이기영 무소속 후보(25.66%), 이주현 정의당 후보(20.15%)가 뒤를 이었다.

    안성시 총 선거인 수는 16만2452명이며, 이중 11만73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18, 19, 20대 내리 3선을 했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21대 총선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이 김 후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게재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2년 만에 국회 복귀 기회를 잡았다.

    민주당은 이 전 의원의 과실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