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12월 중순·1월 초 김장환 목사 찾아 고충 토로남편인 윤석열 권유로 김장환 목사 찾은 것으로 알려져김장환 목사측 "정치적 이야기 안해, 전도와 기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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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최근 기독교계 원로인 김장환 목사를 만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장환 목사는 동양인 최초로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을 지냈다.김건희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김 목사에게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이던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느꼈던 감회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장환 목사는 김건희씨의 이야기를 듣고 "인내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1월 초 김건희씨는 김장환 목사를 다시 찾았다. 김장환 목사는 성경 구절을 읽어줬고, 같이 기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씨의 이같은 모습은 윤석열 후보의 권유로 이뤄졌다.김장환 목사 측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목사님께서는 전도와 기도 이외에 정치적 이야기 같은 것은 일절 하시지 않았다"고 했다.국민의힘 측 관계자도 "정치적 목적이 아닌 정신적 피로감을 달래고 위로하는 차원에서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