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12월 중순·1월 초 김장환 목사 찾아 고충 토로남편인 윤석열 권유로 김장환 목사 찾은 것으로 알려져김장환 목사측 "정치적 이야기 안해, 전도와 기도에 집중"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국민의힘 제공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최근 기독교계 원로인 김장환 목사를 만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장환 목사는 동양인 최초로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을 지냈다. 

    김건희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김 목사에게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이던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느꼈던 감회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장환 목사는 김건희씨의 이야기를 듣고 "인내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월 초 김건희씨는 김장환 목사를 다시 찾았다. 김장환 목사는 성경 구절을 읽어줬고, 같이 기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씨의 이같은 모습은 윤석열 후보의 권유로 이뤄졌다.

    김장환 목사 측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목사님께서는 전도와 기도 이외에 정치적 이야기 같은 것은 일절 하시지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 관계자도 "정치적 목적이 아닌 정신적 피로감을 달래고 위로하는 차원에서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