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신시컴퍼니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신시컴퍼니
    내년 2월 2일 폐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13일로 공연 기간을 연장한다.

    앞서 '빌리 엘리어트'는 출연 배우인 박정자의 코로나19 확진, 무대장치 결함 등으로 인해 세 차례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줄어든 공연 회차는 2년간 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4명의 빌리, 이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있는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 많은 관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연장된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지방 탄광촌에 사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빌리' 역의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은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시간을 "12년, 13년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온 날들"이라 말한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더욱 섬세해지는 연기와 완성도 높은 춤은 감동 이상의 뭉클함을 전해준다.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으며, 설 연휴를 포함한 마지막 공연 티켓은 내년 1월 5일부터 판매된다.